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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어울림센터서 학생 성폭행 발생 관공서 '쉬쉬'... 공공기관 책임자 "대략적으로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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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어울림센터서 학생 성폭행 발생 관공서 '쉬쉬'... 공공기관 책임자 "대략적으로 알고 있어"

시흥시 감사실 조사 착수...제보자 현 시장 인수위 출신 책임자 문책 어려워

시흥시 어울림센터(사진=박대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시흥시 어울림센터(사진=박대명 기자)


지난 22일 오후 3시 10분쯤 시흥시 능곡로 140 어울림센터 지상 4층 기계실에서 시흥시 관내 중학교 3학년 남학생과 여중생이 술을 마시던 중 남학생이 성폭행 사건으로 입건된 사실이 밝혀져 시흥시가 발칵 뒤집어 졌다.
시흥시 어울림센터는 지하1층 수영장 지상1층 행복복지센터 지상2층 주민센터 지상3층 청소년문화의집 지상4층 보훈센터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되고 있다.

27일 시흥시 관리공단 감사팀 관계자에 따르면 성폭력 사건이 어울림센터에서 발생했는데 인지를 언제 했는지에 질문에 26일 시에서 연락이 와서 알게 됐다.

책임자인 이사장은 위 사실을 알고 있는가에 질문에 대략적으로 알고 있으며 대책에 대해서는 시청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공공기관에서 일어난 사건은 책임자에 문책을 해야 하지 않냐의 질문엔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능곡동 주민들은 "학생들이 술을 마시던 중 일어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책임자가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현 시흥시장 인수위원장을 지냈다. 제보자 A씨는 "책임자 문책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감사원과 경기도 등에 투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u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