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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20 정상회의] 트럼프 “방한 중 DMZ서 김정은 만날 용의” 깜짝 트윗에 성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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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20 정상회의] 트럼프 “방한 중 DMZ서 김정은 만날 용의” 깜짝 트윗에 성사 주목

28일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반가운 악수를 나누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28일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반가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미국 대통령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방한에 언급하면서 한국과 북한의 군사분계선이 있는 비무장 지대(DMZ)에서 북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뜻이 있다고 밝혀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만약 성사가 된다면 최근 꽉 막힌 북미관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남북관계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트위터에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아주 중요한 몇몇 회담을 가진 후에 나는 일본을 떠나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며 “한국에 있는 동안 북한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손을 잡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후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방문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DMZ를 방문해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 때문에 일찍부터 DMZ에서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깜짝 만남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G20을 위해 미국을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한 중 김 위원장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다시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을 만날 수도 있다는 의향을 내비침으로써 실제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북분단의 상징인 DMZ서 남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만나는 세기의 장면 성사여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여부에 달려있어 그 반응이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