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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 8.5% 감소… 6월 수출은 13.5% ‘두 자릿수’ 감소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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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 8.5% 감소… 6월 수출은 13.5% ‘두 자릿수’ 감소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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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7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달 수출은 13.5%나 감소,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41억79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5%가 줄어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5월의 ‘마이너스 9.5%’보다 더욱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수출은 작년 12월부터 계속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수출실적은 2715억4900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의 2966억7200만 달러보다 8.5%가 줄었다.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반도체 수출이 25.5%, 석유화학은 24.5%나 줄었다.

대중국 수출은 24.1%가 감소, 2009년 5월의 25.6% 이후 최대 감소 폭을 나타냈다.
수입도 부진, 지난달 수입은 400억1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1%나 줄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수입실적은 2519억9900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의 2655억7800만 달러에 비해 5.1%가 감소했다.

수출 감소율이 수입 감소율보다 커지면서,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95억4900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의 310억9400만 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