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41억79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5%가 줄어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수출은 작년 12월부터 계속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수출실적은 2715억4900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의 2966억7200만 달러보다 8.5%가 줄었다.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반도체 수출이 25.5%, 석유화학은 24.5%나 줄었다.
대중국 수출은 24.1%가 감소, 2009년 5월의 25.6% 이후 최대 감소 폭을 나타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수입실적은 2519억9900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의 2655억7800만 달러에 비해 5.1%가 감소했다.
수출 감소율이 수입 감소율보다 커지면서,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95억4900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의 310억9400만 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