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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350억 원 특수선 수주…주가 봄바람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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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350억 원 특수선 수주…주가 봄바람분다

삼성중공업 주가가 2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수주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중공업 주가가 2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수주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중공업 주가가 강보합세다.

삼성중공업은 2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8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하락세다.

외인의 경우 사자에 나서고 있다.

노무라 4482주, CS 4176주 순매수중이다.

1일 공시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348억 원(1억 2000 만 달러) 규모의 특수선 1척을 이사회 승인 조건부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2022년 3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0척, 원유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삼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 등 총 14척, 32억 달러를 수주다. 이는 올해 수주목표인 78억 달러 중 41%를 차지한 수준이다.
증권가는 잇단 수주로 2분기 삼성중공업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 1조6440억 원(이하 분기 대비 +13%), 영업이익 130억원 손실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주개선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부터 흑자전환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이익의 경우 엔스코(Ensco)사와의 소송패소 충당금으로 대규모 적자가 에상되지만,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하반기중 건조량 증가와 함께 흑자전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에서 주가가 막혀왔던 것은 적자 때문이었다”이라며 “흑자전환시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도 "하반기에도 러시아발 LNG선 수주 기대감이 유효하며, 연간으로도 동종조선사들 중 가장 높은 LNG선 수주성과가 예상된다”며 “후행하는 실적개선까지 동반해 나타나는 초반인 현시점부터 주식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목표가는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