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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론 확산… ‘무역안보의 날’ 부당성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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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론 확산… ‘무역안보의 날’ 부당성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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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반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일본기업 제품 불매운동 동참합시다’는 제목으로 불매운동 대상 기업 명단을 실은 게시물이 올라와 ‘베스트 글’로 선정됐다.
누리꾼들이 100개 넘는 댓글을 달며 동조하고 있다.

리스트에는 토요타·렉서스·혼다 등 자동차와 소니·파나소닉·캐논 등 전자제품, 데상트·유니클로·ABC마트 등 의류, 아사히·기린·삿포로 등 맥주 브랜드 등이 포함됐다.

한 인터넷 이용자는 독도·동해 관련 개인 홈페이지에 ‘일본 제품 불매 목록’이라는 페이지를 만들고 불매운동 대상 기업 명단을 알리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에도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대학생 단체 ‘겨레하나’는 이날 서울 일본대사관 앞과 광화문 사거리, 광화문 유니클로 매장, 도요타 대리점, 용산역 강제징용 노동자상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대한상의에서 ‘2019 무역안보의 날’ 행사를 열고 일본의 수출 규제 부당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행사에서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유엔 안보리 결의 1540호에 따른 국제평화와 안전유지를 위한 전략물자 수출통제는 그 취지에 맞게 각국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며 공정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