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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작년같은 폭염 없을듯...예비전력도 900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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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작년같은 폭염 없을듯...예비전력도 900만㎾ 수준"

정부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대책 발표...에너지 빈곤층에 60만가구에 평균 7천원 바우처 지원

2019년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치.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치.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올해 여름엔 지난해 수준의 폭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또한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를 8959만~9130만 킬로와트(㎾)로 예측하고, 이에 대응해 전력 공급능력을 9833만㎾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전력수요가 최대치에 이를 혹서기의 전력수급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에너지 빈곤층의 하절기 전기요금 부담을 추가로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냉방용 에너지 바우처 방식으로 약 60만 가구에 평균 7000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를 기준전망 8950만㎾, 혹서전망 9130만㎾ 내외로 제시했다.

산업부는 예상기온을 단일치로 전망할 경우, 지난해 여름처럼 이상고온을 보일 경우 전력수요 전망이 빗나갈 수 있어 올해부터는 아예 기준전망과 혹서전망 두 종류로 나눠 최대 전력수요 전망치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올여름 전력수요가 최대일 때 공급능력은 9833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예비전력은 기준전망 시 883만㎾, 혹서전망 시 703만㎾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와 별도로 산업부는 발전소 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904만㎾의 추가 예비자원도 확보해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부문의 경우, 실내온도 26~28℃ 준수, 조명 제한 등 에너지 절약을 솔선수범하고, 5일부터 시민단체와 함께 하는 절전 캠페인을 진행해 국민들에게 절전 요령을 전파할 계획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