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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경제산업성, 세븐 일레븐의 결제서비스 '7페이'에 보안대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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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경제산업성, 세븐 일레븐의 결제서비스 '7페이'에 보안대책 요청

세븐 일레븐이 출시한 '7페이'가 출시 하루 만에 고객 피해가 발생하는 등 출발부터 비틀거리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세븐 일레븐이 출시한 '7페이'가 출시 하루 만에 고객 피해가 발생하는 등 출발부터 비틀거리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세븐 일레븐의 코드 결제 서비스 '7페이'의 불법 사용과 관련해 회사측에 철저한 보안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6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경제산업성은 코드 결제 촉진의 관점에서 일본금융청(FSA)과 협력하고 있으며, 회사로부터 보고를 받은 결과 정부의 코드결제 지침을 성실히 이행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일본은 코드 결제의 경우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상호 협조하고 있다. 경제산업성과 민간기업, 내무성 등은 관련 협의회를 구성해 지난 1월 코드결제를 위한 보안조치를 포함한 '코드 결제에 관한 통일된 기술 사양 가이드 라인'을 발표했다. 또 '페이페이'에서는 신용카드 불법 사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 월에는 '코드 결제시에 불법적으로 유출된 신용 카드번호 등의 부정 사용 방지 가이드 라인'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지침을 보면 보안 조치가 중요한 항목으로 나열되고 안전한 지불 방법 제공은 모든 지불 관련 사업 운영자가 고려하고 구현해야 하는 (코드 결제 위한 통합 기술) 각종 사양 지침이 주 내용이다. 예를 들어 코드 지불 계정을 만들 때 '사업운영자는 사용자의 모바일 장치와 코드 지불 응용 프로그램을 연결 관리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 지불시에는 '스마트 폰에 의한 코드 납부 신청서와의 거래는 사전에 연계된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되어 있으나, 이 방법은 아직 구현되지 않고 있다.

한편 경제산업성은 세븐 일레븐으로부터 사고 전반에 대한 내용을 보고 받은 뒤 "무단 사용을 막기위한 여러 가지 지침 실행과 관련한 필수조치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제산업성 조사에서 '7페이'는 보안 조치를 소홀히 해 불법 사용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산업성은 '7페이'와 세븐 일레븐이 코드결제발전위원회(CPC)에 참여하고 있으며 가이드라인 작성에도 관여하고 있는데도 가이드라인이 구현되지 않은 것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