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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인슈어테크 부작용 대비 보험사에 인센티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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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인슈어테크 부작용 대비 보험사에 인센티브 마련"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보험업계가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기술) 도입에 따른 부작용에 충분히 대비할 경우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8일 생명보험협회 주최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인슈어테크 – 보험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인슈어테크 발전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상존해 장기적인 관점의 정책방향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인슈어테크의 긍정적 측면으로 ▲소비자 편익 증대 ▲새로운 시장참여자 등장 ▲디지털 혁신 촉진 등을 꼽았다. 부정적 측면으로는 ▲보험설계사 일자리 감소 ▲노령층 디지털 소외 현상 ▲빅데이터 활용에 따른 보안문제 등을 제시했다.

최 위원장은 “인슈어테크의 방향은 소비자 혜택이 가장 우선”이라며 “소비자 편익 증대, 경쟁·혁신 실현 등 빛은 최대화하고, 개인정보 노출과 같은 새로운 위험 노출 등 그늘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부정적인 측면을 해소하고 보험의 기본원칙을 준수하면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인슈어테크 적용 사례와 규제 개선 방안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임승빈 신한생명 디지털전략팀장은 2015년 출범한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 퓨러스랩’ 운영 성과를 설명하고 생명보험분야 스타트업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인공지능(AI) 챗봇 활용 사례와 언더라이팅 자동화 동향을 소개했다.

김준영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는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헬스케어서비스 관련 법률 문제 등 인슈어테크 활성화에 필요한 규제 개선 사항을 발표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