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스포츠 24] 도르트문트, MF 쉬를레 영입대비 4분의1 헐값에 매물로 나오는 불명예

공유
0

[글로벌-스포츠 24] 도르트문트, MF 쉬를레 영입대비 4분의1 헐값에 매물로 나오는 불명예

이미지 확대보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독일 전 MF 안드레 쉬를레(사진)를 헐값에 포기할 각오가 돼 있는 것 같다고 독일신문 ‘빌트’지가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2016년 여름 당시 클럽 역대최고인 이적료 3,000만유로(당시 환율로 약 350억 원)에 쉬를레를 볼프스부르크에서 영입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2시즌 공식전 51경기(8골)에 출전하는 데 그치며 기대에 보답하지 못하고 지난 시즌 임대로 풀럼으로 보냈다.
하지만 풀럼이 2부로 추락했기 때문에 당초 2년간 한시적으로 계약했던 쉬를레의 대여는 중단된다. 독일 대표 MF 율리안 브란트와 벨기에 대표 MF 토르강 아자르를 데려오는 등 공격진의 보강을 활발하게 추진해 온 도르트문트는 700만유로(약 92억5,000만 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쉬를레의 방출을 서두르게 됐다.

게다가 얼마 전 도르트문트는 이적지원을 공언하고 있는 일본 대표 MF 카가와 신지와 마찬가지로 쉬를레에도 새 클럽을 찾기 위한 프리시즌 결석을 허가했다. 이와 함께 쉬를레에 관해서는 800만유로(약 106억 원)의 ‘저가’ 이적료를 설정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베식타스나 페네르바체로부터 흥미가 전해진 쉬를레지만 ‘빌트’지에 따르면 자금력을 가진 러시아나 중국의 클럽으로 향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전망이다. 만약 이 금액으로 이적이 성사된다면 그는 도르트문트에 가장 큰 손실을 부른 선수가 되는 불명예를 안을 것 같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