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는 2016년 여름 당시 클럽 역대최고인 이적료 3,000만유로(당시 환율로 약 350억 원)에 쉬를레를 볼프스부르크에서 영입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2시즌 공식전 51경기(8골)에 출전하는 데 그치며 기대에 보답하지 못하고 지난 시즌 임대로 풀럼으로 보냈다.
게다가 얼마 전 도르트문트는 이적지원을 공언하고 있는 일본 대표 MF 카가와 신지와 마찬가지로 쉬를레에도 새 클럽을 찾기 위한 프리시즌 결석을 허가했다. 이와 함께 쉬를레에 관해서는 800만유로(약 106억 원)의 ‘저가’ 이적료를 설정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베식타스나 페네르바체로부터 흥미가 전해진 쉬를레지만 ‘빌트’지에 따르면 자금력을 가진 러시아나 중국의 클럽으로 향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전망이다. 만약 이 금액으로 이적이 성사된다면 그는 도르트문트에 가장 큰 손실을 부른 선수가 되는 불명예를 안을 것 같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