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실업자 113만…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공유
1

실업자 113만…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지난달 취업자 수가 상당폭 증가했지만 동시에 실업자 수 역시 크게 늘어 외환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1999년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만1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60세 이상 일자리가 37만2000명, 50대가 12만7000명 늘어났을 뿐 한창 일할 나이인 40대는 18만2000명, 30대는 3만2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도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5000명), 교육서비스업(7만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6만6000명)의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6만6000명, 금융 및 보험업은 5만1000명이 줄었고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취업자도 7만5000명 감소했다.

15~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40대는 0.7%포인트 하락, 여전히 고용이 부진했다.
실업자 수는 113만7000명으로 10만3000명 불어났다.

1999년 6월의 148만9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0%로 0.3%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99년 6월의 6.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10.4%로 역시 최고치를 나타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1.9%로 0.5%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