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5G이통 개통 100일…가입자 140만 육박에 커버리지'는 아직

5G 기지국 6월말 6만2641개…소비자 5G 커버리지 불만 여전
"이상적인 5G 속도 내려면 추가 기술 개발 추가로 이뤄져야"

기사입력 : 2019-07-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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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100일을 앞둔 현 시점에서 5G 가입자는 14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5G 커버리지와 속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여전한 모습이다.

국내 5G 상용화 100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4월 3일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후 이통3사는 앞다투어 5G 요금제와 서비스를 출시하며 가입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 소비자들의 5G 커버리지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 않아 보인다. 커버리지 현황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안도 뾰족하지 않은 상황이며, 이통사들이 홍보한 초연결, 초저지연의 빠른 속도 역시 아직 체감하기는 일러 보인다.

10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5G 가입자는 140만명 가까이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상용화 이후 석 달 이상 이통사들이 지속해서 5G 가입자 확보에 주력해온 결과다. 지난달 5G 가입자는 상용화 69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지난 4세대 이동통신(4G) 대비 빠른 증가속도를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소비자들은 5G 망이 잘 터지지 않아 불만은 여전한 모습이다. 특히 LTE 요금 대비 2만원 가량 더 비싼 5G 요금제를 선택했는데도 제대로 된 통신 속도를 누릴 수 없는 상황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손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5G 기지국 수는 6만2641국으로, 지난달 대비 9.35% 증가했다. 그러나 각 이통사들의 커버리지맵을 살펴보면 서울수도권과 일부 지방 도심을 제외하면 망 구축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수준이다.
9일 스마트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G 안터지면 자동 LTE 잡는 건가요? 데이터 너무 안 터져서 답답해요.”, “전에 서비스센터 가니 5G 는 아예 잡지 말라던 데요.” 등의 게시글과 댓글이 올라왔다. 5G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A씨(34세, 남)는 1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5G 서비스 아주 초반보다는 나아졌다"면서도 "충북 청주에 사는데, 아직 집 근처에서는 5G 사용이 어렵고, 서울에서도 대로변 외의 이면 지역 실내에서는 5G 사용이 잘 되는 편은 아닌 데다 5G 속도 역시 아직 느리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 최근 이통사들은 자사 5G 커버리지와 통신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식의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LTE 때와 달리 5G 커버리지를 측정하려면 기지국 수와 장비 수를 혼용해야 하는 데다 정부 차원의 품질 측정 기준이 아직 설정되지 않았다. 이통사들은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커버리지 구축 현황을 알려주는 ‘커버리지맵’을 운영하고 있긴 하지만, KT를 제외한 SKT와 LG유플러스는 지도 위에 붉은색 타일 형태의 이미지로만 커버리지를 표현할 뿐 정확한 개통 기지국 수 등을 발표하지 않아 5G 네트워크 설치 현황에 대한 정확한 파악은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KT는 10일 “5G 상용화 100일을 맞아 커버리지맵 3.0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커버리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지국 위치를 지도에 핀 형태로 표시해 기지국 현황을 더욱 정확하게 전달하고, 매주 인빌딩 5G 기지국 설치 현황을 공개할 방침이다. 나머지 두 이통사는 아직 커버리지맵 보강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통사들이 초연결 초저지연 등의 단어를 내걸며 홍보한 5G의 빠른 속도 역시 아직 체감하기는 일러 보인다. 이통사 관계자는 “5G 통신망이 낼 수 있는 이상적인 속도인 20gbps를 구현하려면 주파수 대역폭 확보, 무선장비와 안테나 등 각종 부가 기술이 모두 완료돼야 가능할 것”이라면서 “지난 LTE 때 역시 상용화 초기엔 75mbps에 그쳤으나, 현재 기술 개발로 1gbps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5G 커버리지를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은 연내로 인구 90%에 해당하는 5G 커버리지를 구축할 것을 목표하고 있으며, 인빌딩 5G 커버리지 역시 국내 기차역, 대형 공공시설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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