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감독의 에이전트도 베트남축구협회의 제안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 재계약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넷 등 현지 언론들은 레 호아이 아인 VFF 사무총장을 인용해 "박항서 감독의 에이전트에 3년 재계약을 제안하고 신속하게 협상을 마무리하자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인 사무총장은 “박 감독의 에이전트가 협회의 제안에 호의적”이라며 “이른 시간 안에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FF는 박 감독이 재계약을 받아들이면 가능한 범위 안에서 연봉 인상과 함께 ‘이전에 없었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여 설명했다.
베트남축구계는 박 감독과 3년 재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3년간 A대표팀과 22세 이하(U-22) 대표팀의 지휘봉을 맡아 국제무대에서 ‘박항서 매직’을 계속 이어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2017년 10월 베트남축구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내년 1월까지 동시에 지휘한다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감독 연봉은 세금을 뺀 24만 달러(약 2억 8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