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시중통화량 2771조원...전년比 6.6% 증가

5월 시중통화량(M2)이 0.4% 증가하면서 1년 전보다 6.6% 늘었다. 전월 0.5% 늘어난 것보다는 증가세가 소폭 둔화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9년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시중통화를 의미하는 광의통화(M2, 평잔·원계열 기준)는 2771조6330억 원으로 전년보다 6.6% 증가했다. 계열조정기준(평잔)으로는 전월 대비 0.4% 늘어난 2780조0928억 원을 기록했다.
M2 증가율은 전월 0.5%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면서 증가세가 둔화했다. M2 증가율은 올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민간신용은 민간부문에 대한 돈의 공급으로 한은의 통화정책의 중요 지표다. 시중에 통화량이 너무 많을 경우 은행 대출이 확대되지 않도록 하고 반대의 경우는 대출 제한을 완화해 통화 공급을 늘린다.

가계·비영리단체의 M2는 전월대비 9조 원, 기업 부문은 3조2000억 원 증가했다. 금융상품별 통화량을 보면 2년 미만 정기 예·적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전월대비 각각 9조 원, 2조3000억 원씩 증가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