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고향’ 뉴올리언스 폭우로 주민 강제 대피령…최고 500㎜ 폭우 더 내릴 것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악몽’ 살아나며 당국 비상사태 선포

기사입력 : 2019-07-12 04:39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center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부분 침수된 차량.[AP=연합뉴스]
'재즈의 고향'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가 ‘카트리나 악몽’에 휩싸이며 초긴장 상태다. 허리케인급 열대성 폭풍 '배리'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며 주민 1만여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열대성 폭풍이 올라오면서 뉴올리언스에는 전날 200㎜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다. 시 당국은 배수 시스템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도시 곳곳이 침수된 상태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 전날 뉴올리언스 등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지 방송 화면에는 도심에 주차된 차량이 반쯤 물에 잠기고, 침수가 심한 주택가에는 주민이 카약을 타고 가재도구를 옮기는 장면이 잡혔다.'

미 국립기상청(NWS)과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루이지애나 동부 지역에 최고 500㎜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center
열대성 폭풍 '배리' 위성사진.[AFP=연합뉴스]

허리케인센터는 열대성 폭풍 배리가 해안에 상륙하면 풍속이 시속 75마일(120㎞)에 달해 카테고리 1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뉴올리언스는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도시 전역의 80%가 침수하면서 주민 1천500여 명이 숨지는 등 최악의 풍수해를 겪었다.

미시시피강 어귀에서 멕시코만에 접해 있는 뉴올리언스는 시가지 면적의 반 이상이 해수면보다 낮은 지대에 형성된 도시로 홍수에 매우 취약한 지형적 특성을 갖고 있다.

뉴올리언스는 도시 배수 체제 문제로 폭우 때마다 논란을 불러 일으킨다.

2017년 8월에도 배수펌프가 고장나면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큰 피해를 낳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이태준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오늘의 핫 뉴스

실시간 속보

금융 최신기사

가장 많이 공유 된 기사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