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하 신호 확인…증시, 반도체주 이익상향가능성 주목

기사입력 : 2019-07-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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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기준금리 인하 스탠스 확인, 세계 경기 저점 통과 조짐,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 등을 제시했다. 하락요인으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약화, 한일 무역 마찰 장기화 가능성 등을 꼽았다.
증시가 2080선으로 반등한 가운데 다음주 증시는 완화적 통화정책의 영향권에 놓일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기준금리 인하 스탠스 확인, 세계 경기 저점 통과 조짐,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 등을 제시했다.

하락요인으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약화, 한일 무역 마찰 장기화 가능성 등을 꼽았다.

코스피 상하범위로 NH투자증권은 2070~2160포인트를, 하나금융투자는 2080 ~2130포인트를 제시했다.

다음주 주식시장은 완화적 통화정책 확인으로 코스피가 박스권 하단을 이탈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하원 증언에서 “미국 6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양적개선이 있었음에도 경제전망과 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다”고 밝히며 7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세계경기 둔화와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에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인식이 확인됐다. 한국은행도 18일 금통위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메시지를 시장에 알릴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연준의 7월 금리인하 실시가 파월 의장의 의회 연설과 함께 기정사실화 수순에 진입했다는 점은 한은의 금리인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며 ”최근 증시에 투자심리를 회복할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통화정책 완화 안도감과 원·달러 환율하락 가능성에 따라 외국인 수급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폭 축소하며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을 높인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다.

디램(DRAM) 현물가격도 호재다. 디램은 1년 7개월 만에 반등하며 반도체 기업 이익 추정치의 상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상단의 돌파가능성을 어둡게 하는 요인도 있다. 지지부진한 미국중국 무역협상이 대표적이다.

미중은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담 이후 고위급 전화 회담을 재개했다.

단 미국은 고위급 대면 회담에 앞서 대만의 전략 무기 판매와 홍콩 시위 언급으로 중국을 자극하고 있다. 중국도 미국산 농산품 추가 구입 요청에 반대하는 등 협상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낮다.

2분기 실적기대감이 높지 않은 것도 증시의 발목을 잡을 요인이다. 7월 잠정 수출(1~10일)은 조업일수를 고려했을 때 전년 동기 대비 14.0% 감소하며 수출부진이 유력하다. 그 여파로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추정치도 전년 동기 대비 34.2% 감소중이다.

이에 따라 실적개선 업종을 중심으로 관심종목을 압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실적의 기대감이 낮은 상황에서 실적호전 기대업종이 각광받을 수 있다”며 “최근 실적전망치가 상향조정되는 통신장비, 음료, 자동차, 조선업종으로 투자대상을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노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될 경우 외국인의 수급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며 “반도체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최성해 차장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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