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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의 택시앱 방울방울, 일본 13개 도시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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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의 택시앱 방울방울, 일본 13개 도시로 확장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이 소프트뱅크의 지원을 받으며 올해 일본 13개 도시로 확장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이 소프트뱅크의 지원을 받으며 올해 일본 13개 도시로 확장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의 '방울방울'은 소프트뱅크의 지원으로 오사카에서 도쿄 교토 효고 훗카이도 후쿠오카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14일(현지 시간) 일본 다이아몬드 온라인이 전했다.

지난해 9월 오사카를 시작으로 응용 프로그램 '디디'를 사용한 방울방울의 배차 서비스는 점차 일본 대도시권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안에 서비스 영역을 전국 13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으로 현재 제휴 택시 회사는 90개사까지 늘었다.
방울방울이 일본에 진출한 것은 2017년이다. 방일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방울방울 서비스가 일본에서 되지 않는다는 불평이 많아지자 직접 일본으로 진출했다.

현재는 소프트뱅크가 출자하는 '디디 이동성 재팬'이 사업을 운영중이다. 방웅방울의 일본 진출은 해외 애플리케이션과의 연계라는 일본 정부의 의도와도 맞아떨어졌다.

일본은 향후 택시 앱을 둘러싸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방울방울은 현재 배차 응용 프로그램에 의한 중개 비즈니스에 머물러 있지만 세계 최대의 플랫폼 사업을 목표로 전기차의 공유 및 무인자율주행 시대의 선도업체가 되겠다는 야망을 갖고 있다.

현재 방울방울에는 소프트뱅크가 약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택시사업은 앞으로 디지털 선호경향이 높아지면서 자금력과 발언권이 강한 IT업체들에게 장악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