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보험개발원이 해외여행보험 가입실적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4~2018년) 동안 계약건수와 보험료는 연평균 각각 24.9%, 21.9% 성장했다.
담보별로는 배상책임‧휴대품손해담보의 증가폭이 컸다. 해외여행객이 기본담보인 상해위험 뿐만 아니라 배상책임과 휴대품 손해 등 다양한 위험에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대품손해담보의 경우 지난 4년 동안 보험료가 연평균 54.8% 증가해 전체 해외여행보험에서 보험료의 비중이 18.1%였다. 이는 2015년의 9%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해외여행보험의 4개년 사고 당 평균 지급보험금은 상해사망(후유장해 포함)사고가 5716만 원, 질병사망(후유장해 포함)은 1627만 원이었다.
그 외 해외발생 상해의료비 보험금은 46만 원, 해외발생 질병의료비 보험금은 29만 원, 휴대품손해담보 보험금은 평균 19만 원이었다.
사고 종류별로 보면 해외 의료비 지급은 줄어든 반면 휴대품 손해 담보 사고는 늘었다.
여행 중 상해 사고로 해외 여행지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는 가입자 1만명당 2015년 25.7건에서 2018년 14.7건으로 줄었다. 질병 치료를 받는 사례 역시 같은 기간 54.5건에서 33.5건으로 감소했다.
휴대품손해 사고는 가입자 1만명 당 204.8건, 배상책임 사고는 가입자 1만명 당 3.5건으로 2015년 각각 164.9건과 2.4건보다 증가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