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체에 희토류 광산 및 처리 시설 개발계획 요청, 제조업체에는 수요 문의도

장기간 무역 분쟁에서 미국과 대립하는 중국이 자원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를 둘러싸고, 협상 카드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확산된 것이 배경에 있다. 지난 5월 29일 미 국방부는 희토류에 대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지만,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목적만 밝혀졌을 뿐 구체적인 사항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로이터가 입수한 지난 6월 27일자 문서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자국 광산업체에 대하여 희토류 광산 및 처리 시설 개발계획에 대해 설명하도록 요청했으며, 동시에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희토류 수요를 문의한 상태라고 한다.
그리고 국방부의 요청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업체는, 세계 5대 방산업체 중 하나로 국방부의 주요 공급업체인 '노스롭그루만(Northrop Grumman)' 등 2개사가 정리하고 있으며, 답변 기한은 7월 31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