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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세레스파워, 두산과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개발 협력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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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세레스파워, 두산과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개발 협력 계약

사진=두산중공업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두산중공업 홈페이지
영국의 연료전지 기술업체 세레스파워홀딩스(이하세레스)가 두산과 상업용 빌딩시장을 겨냥한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시스템 개발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영국매체 프로액티브인베스터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레스는 두산측에 기술이전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 계약을 통해 향후 2년간 800만 파운드(약 120억 원)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은 세계 최대의 연료전지 개발업체 가운데 하나로 작년에 6억7600만 파운드의 주문을 확보했다.

SOFC 기술은 천연가스나 수소를 전기로 변환시키는 데 연료전지 스택에서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활용한다. 연소과정을 거치는 발전소에 비해 탄소배출이 거의 없다.

한국은 연료 전지 분야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세레스가 핵심 목표 시장으로 여겨온 지역이다. 세레스는 아시아 국가들이 재생 에너지와 수소 기술 활용에 적극적이고 이를 장려하는 지원책을 펴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레스는 또 한국은 물론 국제시장으로 더 많은 접근 기회를 갖기 위해 두산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레스는 차세대 SOFC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업체다.

다른 파트너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대량생산 설비를 세워서 이 기술을 상업화하고 이를 대규모 배전시설을 갖춘 전력회사를 통해 전력생산에 활용한다는 게 회사의 전략이다.
세레스는 SOFC 시스템을 도시, 공장설비, 데이터센터 등에 도입하고 전기차 충전소에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세레스는 앞서 중국 자동차 장비업체인 웨이차이 파워와 독일의 보쉬와도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