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이장한 회장 "올해는 글로벌 진출 원년"

탄탄한 파이프라인과 해외 공장 등으로 기대감 높여

기사입력 : 2019-07-17 00:00 (최종수정 2019-07-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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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꾸준히 준비를 한 종근당의 '해외 진출' 제약업계 안팎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은 종근당이 최근 인도네시아에 준공한 항암제 공장의 전경. 사진=종근당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올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제약업계 안팎에서는 종근당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1941년 고(故) 고촌 이종근 명예회장이 궁본(宮本)약방으로 시작해 올해로 창립 78주년을 맞은 종근당은 1965년 주식회사로 출범하며 제약사의 면모를 갖췄다. 그동안 성장을 이어오며 현재 국내 톱 제약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9557억 원 매출로 '1조 원 클럽'의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올해는 1조 원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종근당에 있어 그 의미가 더 깊은 시기다. 창업주인 고(故) 고촌 이종근 명예회장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로 종근당은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관련 업계 안팎에서는 종근당의 이런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종근당이 그동안 인도네시아 항암제 공장 준공과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해외에서의 종근당 행보에 거는 기대감이 상당하다.

먼저 종근당은 최근 인도네시아에 항암제 공장을 준공했다. 지난 2015년 9월 인도네시아 제약사 오토와 'CKD-OTTO'라는 합작법인을 설립, 연면적 1만2588㎡ 규모의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이미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GMP)에 부합한다는 승인을 획득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이슬람 최고의결기구인 울레마협의회에서 할랄 인증을 받아 인도네시아 최초의 할랄 인증 항암제 공장으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무엇보다 종근당은 이 공장 준공으로 해외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인구 2억5000만 명의 세계 4위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는 현재 8조 원의 제약 시장 규모를 갖추고 있다. 13%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을 정로도 성장 가능성도 풍부하다. 게다가 인도네시아에 거점을 확보하면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는 물론 중동, 유럽 등으로의 진출도 수월한 편이다.

이와 함께 종근당은 신약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연구를 다수 전개하며 파이프라인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중 유럽 등에서 2상 임상시험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과 미국에서 1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헌팅턴질환 치료제 'CKD-504'는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신약 후보군이다.

항암제와 바이오의약품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종근당은 지난 상반기 미국암학회에서 암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파괴해 세포 괴사를 유도하는 차세대 항암제 'CKD-516'의 전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에 표적항암제인 'CKD-581'의 임상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종근당의 1호 바이오 의약품 '네스벨'의 해외 진출도 추진되고 있다. 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CKD-701'의 3상 임상시험도 국내 25개 의료기관에서 실시 중이며 암의 세포 증식을 차단하는 바이오신약 'CKD-702'도 임상연구 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항암제 공장을 준공한 인도네시아는 시장 규모와 성장성이 큰 기회의 시장"이라며 "항암제 공장이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올해를 종근당의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아 세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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