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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롯데관광개발, 캄차카 방문해 크루즈 프로그램 개발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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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롯데관광개발, 캄차카 방문해 크루즈 프로그램 개발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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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캄차카 지역 당국은 최근 한국 최대 크루즈 운행업체인 롯데관광개발과 러시아 극동지역 크루즈여행 상품 개발 관련 협의를 가졌다고 러시아 현지매체가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캄차카 지역 당국은 롯데관광개발과 함께 동아시아 국가 관광객들이 러시아 극동 연방관구의 주요 항구를 돌아볼 수 있는 크루즈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일류킨 캄차카 주지사는 "크루즈관광은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우선적인 방향"이라며 "작년 캄차카 반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년 대비 2배로 늘어 기존에 운행하고 있는 크루즈선 이외에 새로운 크루즈 운영업체 유치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롯데와 개발 중인 크루즈 상품의 운행 경로는 블라디보스토크와 쿠릴제도, 사할린 등이 포함돼 있다.

롯데 측은 내년 가을에 첫 크루즈선을 캄차카 반도에 입항시킬 것이라며 매년 3000명의 한국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일류킨 주지사는 향후 2~3년 내 캄차카 지역의 관광 인프라가 크게 발전할 것이라며 현대적인 공항터미널, 177개 객실을 갖춘 4성급 호텔 등이 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