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신 판매 대기업 아마존이 전 세계에서 실시중인 유료회원 한정세일 ‘프라임 데이’에 맞추어 독일 국내에 있는 아마존 사업소의 종업원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단행했다. ‘프라임 데이’는 아마존이 유료 프라임 회원들을 위해 여는 매년 연례세일로 올해는 15~16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 아마존의 대변인은 독일 전체에서 총 1만8,000명 가까운 종업원 가운데 파업에 참여하는 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아 업무에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아마존 물류거점의 임금은 동종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14일 독일에서 연내에 2,800명 이상의 정규직을 늘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서비스산업 노동자의 국제적 조합조직 ‘UNI 글로벌유니언’에 의하면 영국이나 스페인, 폴란드에서도 아마존사업소의 종업원이 임금인상이나 노동환경의 개선을 요구해 데모를 전개하고 있다. 미 조사회사 코어사이트 리서치의 추계에 따르면 올해 ‘프라임 데이’의 매출액은 전 세계에서 58억 달러(약 6300억엔)로 작년의 39억 달러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