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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 "데크플레이트는 건설현장 주52시간·산재감축에 최적"

[뉴스人] "데크플레이트는 건설현장 주52시간·산재감축에 최적"

철제 거푸집 신기술 기업 '윈하이텍' 변천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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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하이텍 변천섭 대표. 사진=김철훈 기자
"철제 거푸집 '데크 플레이트'는 주52시간 근로제 시대에 건설회사가 도입해야 할 필수공법으로 업계에서 위상을 자리매김하고 있다. 추락사고 등 공사현장 산업재해를 줄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

데크 플레이트 전문기업 윈하이텍의 변천섭 대표는 자사의 조립식 철제 거푸집에 강한 자부심을 갖고 소개했다.

데크 플레이트는 기존 합판 거푸집의 대체재로 나온 제품인 만큼 속을 비우거나 스티로폼 등 경량재를 사용해 무게를 줄였고, 기존에 현장에서 목수가 조립하는 대신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제조해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변 대표는 "비록 합판 거푸집보다 가격에서 다소 비싸지만 인건비 감축은 물론 공사기간도 기존 거푸집에 비해 30% 가량 줄일 수 있고, 폐기물도 감소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기존 거푸집에 비해 15% 가량 비용 절감을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데크 플레이트를 크레인으로 옮기기 때문에 고층 거푸집 작업에 따른 현장 근로자 추락사고도 예방할 수 있어 최근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건설현장 산재 줄이기'에 적합한 건설자재라고 최 대표는 자랑했다.

윈하이텍은 지난 2011년 오랜 업력의 국내 중견 철강기업인 윈스틸로부터 분사돼 설립됐다. 윈스틸의 임원이었던 변천섭 대표는 분사와 함께 윈하이텍 대표로 취임해 꾸준히 회사를 성장시켜 왔다.

기술혁신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 변 대표는 '경량중공재를 이용한 데크 플레이트 제조공법'을 개발해 2015년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778호로 지정받았다. 이전까지 일본에서 처음 개발된 데크 플레이트에 의존하던 국내 건설업계는 윈하이텍 신기술의 혜택을 받기 시작했다.

기술력에서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 윈하이텍은 지난해 데크 플레이트의 원천기술국인 일본에서 한국기업 최초로 '평정서'를 획득해 일본 수출길을 열기도 했다. 볼트 분리로 콘크리트 작업 뒤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는 '탈형 데크'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월 SK건설과 데크 플레이트 공급계약을 맺은데 이어 4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도 납품 시공하는 등 꾸준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동남아와 유럽 등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윈하이텍의 주력 제품은 'DH-빔'이다.

변 대표는 "DH-빔은 콘크리트 타설 후에도 거푸집을 해체하지 않고 영구 사용하는 '무해체 보 거푸집'으로 기존 거푸집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인 제품"이라면서 "거푸집 해체에 따른 인건비, 공사기간, 폐자재 발생을 한층 더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윈하이텍은 데크 플레이트의 수요 증가에 맞춰 100억 원을 투입해 충북 음성에 제2공장을 설립, 이 달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4년 코스닥 상장, 현재 국내 데크 플레이트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윈하이텍은 잠실 롯데타워, 인천국제공항, 세종시정부청사, 여의도 파크원 등 굵직한 랜드마크 건물 공사마다 자사의 데크 플레이트를 공급했다.

변 대표는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은 끊임없는 기술혁신 덕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을 확대하고 종합 건자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큰 포부를 피력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