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시장 조사 회사 S&P글로벌플래츠는 발전용 LNG 수요감소로 가스공사의 6월 LNG 판매량이 191만2000t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12개월 연속 판매 증가를 기록한 이후에 8개월 연속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S&P글로벌플래츠는 상반기 가스공사의 LNG 판매량이 1789만4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73만9000tdp 비해 9.3%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S&P글로벌플래츠에 따르면, 6월 가스공사의 전체 LNG 판매량 중 발전용 판매량은 92만8000t으로 전년동월비 24.7% 급락했다. 이 역시 8개월 연속 감소다.
가정과 산업용 가스 판매량은 6월 98만4000t으로 이 역시 0.8% 감소했다.
다음달 국내 최대 규모인 1400메가와트(MW)의 신고리 4호기 원전이 상업가동을 시작하면 발전용 LNG 수요는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원전 예방정비 기간이 길어 발전용 LNG 수요가 많았다"면서 "이제 원전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발전용 LNG 수요도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겨울이 비교적 온화해 난방용 LNG 수요가 감소한 것도 LNG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