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페라리, 18일 한판 승부 ‘볼만’

기, 소형 SUV 셀토스·페, F8 트리뷰토 출시…흥행 대결

기사입력 : 2019-07-17 06:47 (최종수정 2019-07-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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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브랜드 기아자동차와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18일 대결한다. 이들 업체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와 최신 스포츠 모델인 ‘F8 트리뷰토’의 출시 행사를 각각 갖는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같은 날 출시 행사가 겹치자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판매사인 (주)FMK와 기아차가 국내외 매체의 자동차 기자들을 행사에 초청하기 위해 팔을 걷는 등 초반 흥행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신차의 초반 흥행이 언론 보도 등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FMK 측은 한달 전에 국내외 자동차 전문기자에게 행사 초청장을 보내는 등 기자 유치에 열심이다. 이후 FMK는 행사 참석 기자에게 유무선 전화로 행사 참석을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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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 사진=기아차
기아차는 다소 여유롭다.

자사가 국내 2위 완성차 업체이고, 주요 광고주의 하나이기 때문에 출시 행사 흥행을 낙관하고 있어서 이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출시 행사에 참석 기자도 선별적으로 초청한다.
반면, 두 브랜드의 급이 다르지만, 내수 판매 성장세는 페리리가 앞선다는 게 업계 추정이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에서 전년 동기보다 9.3% 역성장 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하반기 셀토스를 앞세워 내수 시장을 공략한다. 1.6 터보 가솔린과 1.6 디젤을 장착한 셀토스는 최고 출력 177마력과 136마력, 최대토크 27㎏·m과 32.6㎏·m를 각각 구현했다. 여기에 셀토스는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장착해 1930만 원부터 2640만 원의 가격으로 2030 엔트리카(생애첫차) 고객을 유혹한다. 셀토스가 사전 구매계약 8일만에 3000대가 팔린 이유이다.

페라리는 2006년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서 탈퇴한 이후 공식적인 판매 대수와 성장률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2000년대 중반 페라리가 연 4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포르쉐 등 슈퍼카 성장세가 10대 후반대 임을 고려할 경우 상반기 성장세가 포르쉐와 비슷할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페라리는 2010년대 들어 눈높이가 높아진 한국 고객을 F8 트리뷰토로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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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F8 트리뷰토. 사진=FMK
3.9 가솔린 8기통 트윈 터보를 탑재한 F8 트리뷰토는 720마력에 78.5㎏·m의 강력한 성능을 낸다. F8 트리뷰토의 제로백은 2.9초, 최고 시속은 340㎞이다.

488 GTB 후속 모델로 동급 최고의 성능과 주행감을 지닌 F8 트리뷰토의 판매 가격은 출시일 공개될 예정이지만, 3억원 대라는 게 업계 이구동성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자동차 업계는 비수기에 신차를 선보이고, 시장 평가를 거쳐 성수기에 판매를 극대화 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고객층이 다르지만 셀토스와 트리뷰토가 초반 흥행에 공을 들이는 이유”라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 per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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