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트럼프, 구글과 중국 관계 조사…자산가 '피터 틸' 고발 접수

대선행보 걸림돌 우려 사전에 차단 목적

기사입력 : 2019-07-17 15:52 (최종수정 2019-07-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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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구글과 중국 정부의 관계에 대해 정부 조사에 착수할 방침을 밝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 대형 정보기술(IT) 기업 알파벳 산하의 구글과 중국 정부의 관계에 대해 정부 조사에 착수할 방침을 밝혔다.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의 손발을 묶는 조치로, 대선 행보에 걸림돌이 될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다만 조사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이자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벤처투자자로 꼽히는 피터 틸의 고발을 접수하는 형식을 빌었다. 피터 틸은 최근 구글과 중국과의 관계를 조사하는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에 "구글이 중국군과 협력하고 있다"며 의문을 제기해 왔다.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틸의 발언을 빌어 "억만장자 테크 투자자인 피터 틸은 구글이 반역죄로 조사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는 구글이 중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비난한다"고 말한 뒤, 틸에 대해 "이 주제를 누구보다 잘 아는 위대하고 영특한 남자!"라고 칭찬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한 번 들여다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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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트위터에서 틸에 대해 "이 주제를 누구보다 잘 아는 위대하고 영특한 남자!"라고 칭찬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한 번 들여다보겠다!"라고 말했다. 자료=트위터/트럼프

이에 대해 구글은 전자메일을 통한 발표문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말한 대로, 중국군과 협력하고 있지 않다"고 단언하며, 중국과의 협력 관계를 극구 부인했다.

한편,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피터 틸은 온라인 광고 분야에서 구글과 경쟁 관계에 있는 페이스북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는 트럼프를 비롯해 구글의 검색 및 광고 사업의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여러 공화당 정치인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피터 틸의 이 같은 배경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정경유착'의 파행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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