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사람 크기의 해파리 영국 해안에서 발견

영국 해안에서 사람 크기의 해파리가 발견돼 화제다.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15일(현지시각) 최근 해양 촬영가 댄 애보트(Dan Abbott)가 영국 해안 콘월 팔머스(Falmouth)에서 다이빙을 하던 중 카메라로 포착한 거대한 해파리 기사를 실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애보트와 야생 생물학자인 리지 댈리(Lizzie Daly)는 함께 수영을 하고 있었는데, 화제의 해파리가 그들 옆으로 꿈틀거리며 다가왔다.

이들과 해파리의 ‘만남’은 댈리가 온라인 캠페인 '와일드 오션 위크(Wild Ocean Week)'를 위해 다이빙을 하는 동안 이뤄졌다.

와일드 오션 위크는 영국 해양 야생동물에 대한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알리는 기능을 한다.

배럴 해파리(Barrel Jellyfish)는 영국 바다에서 가장 큰 해파리로 알려졌다. 사람들이 야생에서 배럴를 보는 것은 고사하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일은 거의 드물다.

애보트는 "해파리가 이렇게 클 수 있는지 몰랐다"며 "상어와 다른 해양동물을 촬영하는 데 익숙하지만 이것은 다른 것이다"라며 정말 숨이 막힐 정도도 놀라운 경험이라고 포착 당시를 설명했다.

그들은 해파리의 크기를 적어도 약 152cm로 추정했다. 또 이 생물은 가벼운 침을 흘렸지만 인간을 공격하는 것은 알려져 있지 않다고 전했다.
댈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파리는 정말 온화한 거인 같았다"며 “잊을 수 없는 황홀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해파리는 사자 갈대 해파리(the lion’s mane jellyfish)로, 가로 213cm까지 클 수 있고 촉수는 36m까지 자랄 수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