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19일 혁신적 금융서비스 시범운영을 위해 6건의 서비스를 지정대리인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서비스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세대주택․연립주택 등 비아파트 부동산에 대한 담보가치 산정 서비스 등이다.
또, 비대면 계좌개설, 카드 발급시 본인인증과 고객정보 입력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서비스 , 고객의 자산정보, 소비패턴 등 개인별 데이터를 분석해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맞춤형으로 추천․제공하는 투자권유 서비스, 자동차보험 계약변경시 AI 챗봇과의 쌍방향 대화를 통해 자동으로 처리하는 실시간 보험계약 변경 서비스도 포함됐다.
부동산담보가치 산정 서비스는 핀테크기업 빅밸류가 대구은행, 웰컴저축은행, SBI저축은행과 협업하고 있으며 공감랩은 국민은행, 4차혁명은 웰컴저축은행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NHN페이코는 SC은행, 우리은행과 협업해 본인인증과 고객정보 입력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팀윙크는 투자권유 서비스에서 하나은행과 협업한다.
또 페르소나시스템은 DB손해보험과 협업해 실시간 보험 계약 변경 서비스를 선보인다.
금융위는 “지정대리인과 금융회사간 위수탁계약이 원활히 체결되고 있는지, 테스트 진행과정의 문제점이 없는지에 대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컨설팅을 병행할 것”이라며 “금융회사가 핀테크기업과의 업무위탁에 따른 리스크 우려 등으로 계약체결에 소극적이지 않도록 이번 업무와 관련해 올해 하반기 중 금융회사 임직원의 제재 면책근거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