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자살률 OECD ‘2위’…기대수명은 ‘82.7세’

복지부, OECD 보건통계 공개…남성 흡연율 최고 수준

기사입력 : 2019-07-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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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한국인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은 82.7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2년이나 길었지만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 세계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9’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OECD 평균(80.7년)보다 2년 길었다. 기대수명이란 0세 출생아가 앞으로 살아갈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생존연수다. 여자가 85.7세로 남자(79.7세)보다 6년 더 살 것으로 기대됐다.

우리나라는 가장 긴 일본(84.2년)과는 1.5년 (84.2년)과는 1.5년 차이를 보였으며 스위스(83.6세), 스페인(83.4세), 이탈리아(83세) 등에 이어 다섯번째로 기대수명이 길었다.

반면 15세 이상 인구 중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9.5%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적었다. 호주(85.2%), 미국(87.9%), 뉴질랜드(88.2%), 캐나다(88.5%) 등 오세아니아와 북미 지역 국가에서 조사 대상 10명 중 9명이 스스로 건강하다고 응답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2016년 기준 OECD가 산출한 연령표준화사망률에 따르면 한국인은 인구 10만명당 165.2명이 암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나 OECD 평균(200.0명)보다 34.8명 적었다. 멕시코(119.5명)보다는 많고 ▲일본(171.5명) ▲미국(180.6명) ▲프랑스(197.7명) ▲독일(200.3명)보다는 적은 수치다.
순환기계 질환에 의해서 147.4명이, 호흡기계 질환에 의해서 75.9명이 사망했으며 치매로 숨진 사람은 12.3명이었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2016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4.6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리투아니아(26.7명) 다음으로 높았다. 다만 2009년 33.8명에 달했던 이 수치는 ▲2012년 29.1명 ▲2013년 28.7명 ▲2014년 26.7명 ▲2015년 25.8명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2017년 우리나라의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2.8명으로 OECD 평균(3.8명)보다 1.0명 낮았다.

2017년 흡연율과 주류소비량은 OECD 평균 안팎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비율은 17.5%로 OECD 평균(16.3%)보다 1.2%포인트 높았다. ▲2007년 24.0% ▲2012년 21.6% ▲2017년 17.5%로 지난 10년간 줄어드는 추세다.

OECD 회원국 가운데선 터키가 26.5%로 가장 높았고 칠레(24.5%), 스페인(22.1%) 순이었으며 반대로 멕시코(7.6%), 아이슬란드(9.4%), 스웨덴(10.4%), 미국(10.5%), 노르웨이(11.0%) 등은 낮은 흡연율을 보였다.

다만 성별에 따라 남자의 흡연율은 10년 전(43.0%)보다 줄었는데도 31.6%로 여전히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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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OECD 보건통계로 살펴본 한국 보건의료 수준. 자료=보건복지부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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