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0일 ‘어벤져스’ 시리즈 완결 편 ‘어벤져스: 엔드 게임’의 전 세계 흥행수입이 역대 최고인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작품 ‘아바타’(2009)를 추월할 전망이라고 마블 스튜디오 사장인 케빈 파이기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 중인 ‘코미콤 인터내셔널’ 패널에서 발표했다.
패널의 모두에 이 역사적 기록을 보고한 파이기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제임스 캐머런은 아직까지 타이틀홀더”라고 농담을 섞으면서 “오늘 이 순간 여러분께 감사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역사상 가장 히트한 영화다”라며 성원해 준 팬들을 추켜올렸다.
올해 4월에 공개된 ‘엔드 게임’은 공개 5일 만에 전 세계 흥행수입 12억 달러(약 1조4,106억 원)을 돌파하면서 역사적인 기록을 차례차례로 세웠다. 전 세계 흥행수입에서 역대 2위에 오른 뒤 미국에서 현지시간 6월28일부터 새 영상 추가 판을 공개하면서 주말 3일 간 흥행수입이 전주보다 178.5% 증가한 553만7,000달러(약 65억 874만 원)를 벌어들였지만 ‘아바타’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한편 미국 내의 누계 흥행수입은 8억5,338만4,193달러(약 1조31억 5,312만 원-Box Office Mojo조사)이며, 미국 역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스타워즈: 포스의 각성’의 최종 흥행수입 약 9억3,666만 달러(약 1조1,010억4,383만 원-Box Office Mojo조사)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