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고크 법무장관과 로리 스튜어트 국제개발부 장관도 정권 떠날 듯

영국의 차기 총리 유력 후보인 존슨 전 외무장관은 지난 6월 메이 총리의 사임이 발표된 이후 영국의 EU 탈퇴에 대해 '합의 이탈'이나 '합의없는 이탈'과 상관없이 10월 31일에 EU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하며, 여당 보수당 당수 선거를 목표로 한 선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동시에 "합의없는 EU 이탈을 용인할 마음가짐을 지닌 정치인이 자신의 정권 일원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해먼드 재무장관은 주말 BBC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지적한 뒤, "자신은 그 경우(존슨 정권 탄생), 내각에 머무르는 선택사항은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해먼드는 "결코 동의할 수 없는 조건이다"라고 강조하며, "총리에게는 정책면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재무장관이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 "24일 메이 총리가 여왕에 사표를 제출하기 전에 나는 재무장관을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