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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화웨이 런정페이 CEO, 올해 스마트폰 2억7천만대 판매 공언

[글로벌 CEO] 화웨이 런정페이 CEO, 올해 스마트폰 2억7천만대 판매 공언

지난해보다 7천만대 늘어난 수치…미국의 규제속에서 달성가능할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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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런정페이 창업자겸 CEO.
화웨이 런정페이(任正非)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스마트폰 2억7000만대 판매를 공언했다.

21일(현지시간) wccf테크 등 글로벌IT매체들에 따르면 런정페이 CEO는 트위트를 통해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하며 올해 스마트폰 판매는 지난해보다 7000만대 늘어난 2700만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정페이 CEO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규제로 인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에 억세스권한 상실과 세계 2위 반도체 설계회사 ARM과 파트너십 중단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양의 퀄컴 칩을 구매하여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을 자신했다.

화웨이는 올해 1분기에 26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0년말까지는 모든 스마트폰 브랜드의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화웨이는 일련의 좌절에 부딪히며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처럼 보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IT매체들은 전했다.

화웨이가 올해 판매대수 목표를 달성한다면 삼성이 지난해 판매한 2억9370만대를 유지할 경우 스마트폰 판매 글로벌 리더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한다.

홍미로운 점은 런정페이 CEO는 자사 스마트폰 운영체제(OS) '홍멍'(鴻蒙)에 대해서는 예측 출하대수를 끌어올리기 위한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미국의 규제에 대비해 안드로이드OS를 대체할 자체 OS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났었다.

하지만 화웨이 관계자는 홍멍 OS는 스마트폰용이 아니라 산업용 혹은 사물인터넷(IoT)용이라고 언급했다.

화웨이의 이 같은 대응은 장기간에 걸쳐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해 미국정부 규제가 완화된 지금 가까운 미래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고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웨이는 출하되는 대부분 스마트폰에 CPU 프로세서 기린(Kirin) SoC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래환경의 급변에 대비해 대량의 퀄컴 칩을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화웨이는 성능에 대비해 저렴한 스마트폰으로 성공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급변하는 환경에서 공언한 스마트폰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