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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요타, '달 탐사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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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요타, '달 탐사차' 만든다

일본 우주국 JAXA와 개발 위해 3년 계약

도요타가 앞으로 개발할 달 탐사차 모형도.이미지 확대보기
도요타가 앞으로 개발할 달 탐사차 모형도.
도요타는 달 탐사차 개발을 위해 일본우주국(JAXA)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USA투데이가 21일(현지 시간) 전했다. 도요타는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을 앞두고 10년 후에 발사될 가압 달탐사차를 개발하기 위해 JAXA와 3년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이 프로젝트를 현실화하기 위한 로드맵도 함께 소개했다. 자동차 제조회사가 JAXA와 제휴해 연료 전지 동력장치를 개발하려 한다고 발표 한 지 4개월 만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도요타와 JAXA가 올해 안에 프로토 타입 사양을 마무리하고 2020년에 제조가 시작되며 2021년에 테스트 주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2년에 프로토 타입의 주행시스템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2024년까지 실제 비행모델 설계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2029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회사는 탐사차 전담부서인 루나 익스플레이션 모빌리티 웍스(Lunar Exploration Mobility Works)를 설립했다.

도요타는 올해 말까지 이 부서를 직원 30명 규모로 운영할 방침이다.

몇달 전 도요타는 6개 바퀴가 달린 자동차의 개념적 렌더링을 공개했다. 달 탐사차는 2명이 탑승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충분한 생활공간을 지원한다. 우주복을 착용하지 않고도 우주 비행사가 탐사차나 우주선 내부에서 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내년 초 시험 비행을 목표로 한다.

차량은 길이 20피트, 너비 17피트, 높이 12.4피트이며 친환경 발전으로 물만 방출하는 연료전지로 구동되도록 설계돼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