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스포츠 24] 아틀레티코 수일 내 하메스 영입…레알 못지않은 ‘갈락티코스’ 구성 완성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수일 내에 레알 마드리드 MF 하메스 로드리게스(사진)의 영입이 실현될 전망이라고 스페인 “마르카‘지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중원의 공격적 선수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틀레티코는 그 후보로 우선 하메스를 꼽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토트넘 MF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그 리스트에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마르카’지에 의하면 아틀레티코는 최근 에릭센이라고 하는 선택지를 버리고 영입후보를 하메스만으로 좁혔으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협상을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가 하메스 영입을 결정한 이유로 꼽고 있는 것은 선수 본인이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는 점과 에릭센의 이적료가 높은 것을 들고 있다. 에릭센의 이적료가 6,000만~7,000만유로(약 792억8,340만~924억9,730만 원)인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에 하메스를 4,000만유로(528억5,560만 원) 선에 매각할 의사가 있다고 표명하고 있다.

또한 하메스는 이달 29일 레알 마드리드와 합류할 예정인데, 그를 전력으로 보지 않는 지네딘 지단 감독은 팀의 분위기를 나쁘게 하지 않기 위해서도 합류하기 전에 방출하는 것을 희망하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콜롬비아 대표 팀 미드필더인 하메스의 아틀레티코 이적은 클럽 간 협상이 원활히 마무리되면 며칠 내에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는 이 이적 오퍼레이션을 성공시키면 공격수 조안 펠릭스, 포워드 알바로 모라타, 공격수 지에고 코스타, 미드필더 토마 르마, 그리고 하메스로 레알 마드리드가 부럽지 않은 갈락티코스(은하계 군단)를 방불케 하는 공격진을 완성하게 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