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로젠그렌 보스톤 연방은행 총재, 금융정책 정치적 간섭 위험 경고

베트남 전쟁 등 인플레 동반 과거혼돈 인용 비판…트럼트 정부, 연준 계속 밀어붙여

기사입력 : 2019-07-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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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하고 있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톤 연방은행 총재.
에릭 로젠그렌 보스톤 연방은행 총재는 금융정책에 대한 정치적 간섭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로이터는 22일(현지시각) 로젠그렌 총재가 뉴욕에서 열린 중앙은행 콘퍼런스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동반한 미국의 과거 혼돈은 금융정책을 혼란시키는 백악관에 의한 것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1960~1970년대에 걸쳐 연방준비은행(FRB)이 스스로 보여주었던 시스템은 FRB가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했다"고 말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베트남 전쟁 중 재정정책의 확대를 지지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닉슨정권으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는 것을 밝힌 역사적 연구를 인용했다. 소비자물가지수로 측정하면 물가상승률은 1980년에는 15%나 달했으며 실업률은 1982년 폴 볼커 연준의장 하에서 최종적으로 11% 가까이 상승했다.

트럼프 정부는 더 빠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보다 완만한 금융정책 방침을 추구하도록 연준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무역분쟁이 세계적인 성장 전망을 어둡게 하는 것을 피하도록 정책결정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 이후 4번이나 금리인상을 단행케 했다. 리스크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인플레율은 목표를 하회하도록 보이기 위해 연준은 7월30~31일 이틀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트 대통령은 지난주 "연준에서는 잘못된 사고 프로세스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우리와 맞지 않는 나라보다 훨씬 높은 금리를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건전한 금융정책에 필요한 독립성은 전술적이고 금융정책 결정자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회는 안정된 물가와 최대의 지속가능한 고용이라는 두가지 의무를 연준에 부여했다"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이란 무엇을 추구할까를 걸정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은행이 두가지 의무를 추구하기 위해 최선의 방법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박경희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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