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선적의 유조선이 이란의 정예부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문제로 제레미 영국의 헌트 외교장관(사진)은 22일(현지시간) 유럽 각국과 공동으로 이 부근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는 작전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에 대한 압력을 강하게 하는 미국 주도의 ‘유지연합’구상에는 일정한 거리를 둔 형태다.
헌트 장관은 “이 작전은 이란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하고 있는 미국의 정책 일부가 아니다. 우리는 이란 핵합의의 유지에 계속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란을 지나치게 자극하는 것을 피하면서 미국과의 협력에 대해서 계속 협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