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에 비해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와 트레이딩 호조 등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8분기 연속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6.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 4759억 원, 영업이익은 7243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454억 원을 달성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판매가격은 상승했지만 제품 생산라인 수리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원료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13% 줄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 톱 프리미엄(WTP)’ 판매비중을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0% 포인트 감소한 9.7%를 기록했다.
재무건전성은 여전히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입금은 꾸준히 축소되고 있으며, 미지급 법인세 납부 등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10년 이후 최저치인 65%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하반기 철강시황에 대해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와 추가 지원정책 발표로 중국내 철강 수요가 다소 개선되겠지만 글로벌 철강 수요의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연간 제품판매량 목표를 3579만t에서 3620만t으로 조정하고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도 각각 66조8000억 원과 31조1000억 원으로 소폭 높여 잡았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