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 9.6% 감소…4290억 달러"

가트너 “반도체 시장, 미중 분쟁·메모리 공급과잉으로 10만에 최저 수준 성장률”

기사입력 : 2019-07-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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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반도체 생산라인.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할 전망이다.

글로벌 IT자문기관 가트너는 23일 '2019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에 대한 최신 전망'을 통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은 4290억 달러(약 505조6194억 원)로 지난해 4750억 달러(약 559조8350억 원)에 비해 9.6%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가트너가 지난 분기 내놓은 전망(3.4% 하락)보다 6.2%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벤 리 가트너 수석연구원은 "메모리를 비롯한 일부 반도체 칩의 가격결정 환경 약화와 함께 미·중 무역 분쟁, 스마트폰·서버·PC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의 성장 둔화가 맞물리고 있다"며 "반도체 시장이 지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또 D램 시장의 공급 과잉 현상이 내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반도체 가격은 42.1% 떨어질 전망이다.

계속되는 미·중 무역분쟁 역시 교역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가트너는 미국이 중국 기업에 가한 규제는 보안 우려에 따른 것으로 반도체 공급과 수요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일부 제조업체들은 분쟁 중에 중국 외 국가로 부지를 이전할 것이라면서 여러 기업들이 향후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제조 기반을 다변화하려 할 것으로 예상했다.

벤 리 수석연구원은 "높은 스마트폰 재고량과 부진한 반도체 수요는 앞으로 몇 분기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낸드플래시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2020년에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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