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포스트는 22일(현지 시간) 사내 문서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화웨이는 적어도 8년에 걸쳐서 중국 국영 기업과 제휴해 북한의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이는 미국의 부품을 이용하는 화웨이에 있어 수출 규제 위반에 해당되는 사항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2016년 이후 화웨이와 북한과의 연계에 대해 조사해 왔지만, 지금까지 어떠한 내용에 대해서도 공표하지 않고 있다. 조사를 통해 얻은 사실을 협상의 '히든 카드'로 이용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정황증거만 난무한 채 직접증거를 잡지 못했는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이번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대해서도 상무부는 아무런 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