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최(Irene Choi) 등 골드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주간 보고서(미 동부시간 21일)에서, 신뢰할 수 있는 수출 시장으로 간주하는 '화이트국'에서 일본이 한국을 제외하더라도 "대규모적인 한일 통상 활동으로 인해, 지속적인 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서 양국 간의 '높은 상호 의존성'을 꼽았다.
한편, 골드만의 낙관적인 한일관계 전망과 일치하는 보고서는 BofAML에서도 제시된 바 있다.
BofAML의 이즈미 드발리에(Izumi Devalie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금요일(미 동부시간 19일) 보고서에서, 한일 간 갈등은 향후 수개월 동안 악화될 우려가 있지만, 일본이 추가적인 규제 조치를 취할 공산은 작다고 분석했다. "한일 갈등이 더 이상 고조될 추가적인 동기가 없다"는 것이 이유라고 드발리에는 밝혔다.
이어 수십 년에 걸쳐 거래해온 일본의 공급업체들은 한국에 대한 수출길을 열기 위한 새로운 라이선스 요건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기존의 표준적인 관례대로 대응책이 열리게 되면, 2∼3개월 후 무역은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