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日 LINE, 'AI 기술' 대외 판매사업 개시…아마존과 IBM에 대항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이며 일본 최대의 메시징 앱인 '라인(LINE)'이 자사가 보유한 일부 기술을 외부 기업에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지난 2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음성과 문자, 화상 인식 등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판매 사업에 포함시켰다.

라인은 판매 사업의 목적에 대해, 기업의 비즈니스 형태에 따라 AI 기능을 제공하여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풍부한 일본어 데이터를 강점으로 동종의 서비스에 선행하는 미국 아마존닷컴과 IBM에 대항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음성 인식에서는 회의록이나 고객과의 대화에 대한 기록을 만들고, 화상 인식 기술에서는 발행된 종이 영수증이나 전표를 읽어 들이는 등 비즈니스 효율화로의 활용을 주로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를 다루기 위한 자기 부담이 크고, 인력이 적은 기업에 대한 서비스 지원이 우선이라고 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