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은 24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에머슨, 한전KDN을 비롯한 국내 강소기업들과 '발전분야 4차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스마트 발전소 추진 연구과제 발표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남동발전이 개발중인 스마트 발전소는 수많은 센서와 기기로부터 축적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운전정비가 가능하고 무고장 경제적 운영에 최적화된 발전소다.
이를 위해 남동발전은 지난해 7월부터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50만개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 표준화하고 인공지능으로 손쉽게 추출 분석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발표회에서는 스마트 발전소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기반의 설비고장예지진단 기술 및 빅데이터 플랫폼의 국산화 개발 현황',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시스템', '스마트 안전플랫폼', '웨어러블 디바이스', '증강현실 기술 등의 개발 현황' 등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공개된 영상분석시스템은 발전소 현장의 설비감시는 물론 안전모 미착용 작업자나 불안전 행동 조기감지가 가능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활용할 수 있다.
남동발전은 이 시스템을 올해 영흥발전본부 현장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또 발표회에서 소개된 우수기술을 국내외 시장에서 상용화하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남동발전은 스마트발전소 구축을 위해 내년까지 모바일 기반의 증강현실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2021년까지 인공지능 기반의 고장예측진단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장발생과 정비시점을 정확히 예측할 계획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