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조례개정안을 놓고 사회가 혼란해지면서 우울증 증상을 호소하는 시민이 약 10명 중 1명꼴까지 급증하면서 최근 10년래 최다가 된 것으로 설문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유를 민의를 받아들이지 않는 홍콩 정부에 대한 절망감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홍콩대학은 과거의 조사에서 무작위로 선택한 1만7.000명 이상에서 일정한 샘플을 추출하고 계속 추적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78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1,269명이 응답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홍콩대학 조사책임자는 “정부가 젊은이들의 의견을 들어줬으면 좋겠다. 통계 숫자가 더 나빠지면 매우 우려되는 사태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