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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트라, 국내 조선기업 인도네시아 진출 '길라잡이'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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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트라, 국내 조선기업 인도네시아 진출 '길라잡이' 활약

최대항만도시 수라바야 무역관, 양국 비즈니스파트너 세미나 주최 '공생관계' 구축 지원

코트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무역관이 주최한 '한국-인도네시아 선박 분야 기업 비즈니스 세미나'의 모습. 사진=파자르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코트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무역관이 주최한 '한국-인도네시아 선박 분야 기업 비즈니스 세미나'의 모습. 사진=파자르 홈페이지 캡처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조선 분야 국내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에 나섰다.

코트라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최대항만 도시이자 두 번째 도시인 수라바야(Surabaya)에서 양국의 해운과 선박장비 관련 비즈니스 세미나를 열고 한국기업의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이날 코트라 수라바야 무역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2개 형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번째 행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으로, 같은 사업 분야이거나 관심 분야 사업이 같은 기업 8곳이 상호 사업연계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였다.

두번째 행사는 한국의 해운산업 관련 초청 강연자의 세미나로 조선 산업의 건조, 관리, 현대화가 어떻게 생산성과 효율성의 증대를 가져왔는지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파자르 등 인도네시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김현아 코트라 수라바야 무역관장은 “인도네시아는 잠재력이 큰 해양국가로 한국이 인도네시아를 조선 산업의 파트너로 관심을 갖게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선박의 구성 요소에는 첨단기술이 수반되는데 인도네시아 선박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다른 나라보다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도 한국의 다양한 선박 부품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조선산업에 새로운 자극을 제공할 것이라고 김 관장은 덧붙여 말했다.
따라서, 두 나라가 가까운 장래에 조선산업에서 상징적인 공생관계를 만들어 내기를 김 관장은 희망했다.

이날 코트라 행사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은 다양한 선박 부품과 최신기술을 소개함으로써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관심을 갖도록 했고 사업 파트너 관계를 맺는데 도움을 제공했다.

김현아 관장은 “인도네시아 참가 기업인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전하며 “한국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공장이나 사무소를 개설함으로써 현지투자로 이어지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조선산업 분야의 무역수지 개선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국기업 동주금속의 손윤기 사업본부장은 한국 조선산업의 역동성을 보여주면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동주금속은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수라바야의 현지 조선기업에 선박용 엔진 관련 2개 부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