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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가뭄 홍수 등 극한 기후로 지난 7년동안 호주 해양생태계 45%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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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가뭄 홍수 등 극한 기후로 지난 7년동안 호주 해양생태계 45%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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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년동안 들이닥친 열파(熱波), 홍수 및 가뭄과 같은 극한 기후 현상이 호주 해안을 따라 해양 생태계의 45%를 손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에 따르면 8000km가 넘는 호주 해안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극한 기후 현상의 영향을 받았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해양 서식지에 돌이킬 수 없는 영양을 받은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해양 열대 우림의 영향, 산호, 다시마, 맹그로브(mangrove) 숲 및 해상의 섬 지역 등을 대상으로 열대성 태풍, 저기압, 가뭄, 그리고 폭우의 영향 등을 조사한 연구결과이다.

호주가 자랑하는 세계 최대 산호초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는 물론 호주 전역에서 나타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호주의 북동 해안을 따라 발달한 산호초로 면적 20만7000㎢, 길이 약 2000㎞에 이른다. 이 연구 보고서는 극한 기후로 인해 호주의 해양 생태계 전반에 광범위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에 의해 발생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열파는 지구 온난화 영향을 더욱 가중시켜 생물체가 적응할 시간을 주지않고 있다.

"이상 기후에 따른 충격으로 인해 복구하는 데 15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그 기간 동안 더 극한적인 기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연구를 이끈 수석 연구원인 러스 밥콕(Russ Babcock) 박사가 말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