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해양환경공단, 울산항에 친환경 LNG 연료추진 예인선 도입

공유
0

해양환경공단, 울산항에 친환경 LNG 연료추진 예인선 도입

울산항 노후 예인선 LNG 연료추진 전환 지원사업 최종 사업시행자로 선정
항만 미세먼지 저감과 해양산업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

선박의 출항을 돕기 위해 예인선이 투입돼 작업하는 모습. 사진=해양환경공단 이미지 확대보기
선박의 출항을 돕기 위해 예인선이 투입돼 작업하는 모습. 사진=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공단(KOEM)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예인선 도입을 추진한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의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라 국내 항만의 노후 예인선들을 친환경 LNG 연료추진 예인선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우선 인천항과 울산항에 친환경 LNG 연료추진 예인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올해 울산항에 추진되는 노후 예인선 LNG 연료추진 전환 지원사업은 해수부가 울산항만공사에 위탁해 시행하며 울산항만공사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시행자에게 LNG 예인선 건조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 산하 공기업인 해양환경공단이 울산항 노후 예인선 LNG 연료추진 전환 지원사업의 최종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해양환경공단은 울산항에 투입되는 친환경 LNG 연료추진 예인선 건조·운영기관으로서 선박건조 과정을 관리·감독하고 울산항에 배치된 노후 예인선을 친환경 LNG 예선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친환경 LNG 연료추진 예인선은 기존 노후 예인선에 비해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선박 배출 오염물질이 대폭 줄어들어 항만지역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물론 LNG 추진선박 건조기술 향상과 해양산업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친환경 LNG 예인선의 도입을 통해 정부의 항만 미세먼지 저감 정책 추진을 선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