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855로 구동되는 삼성 고퀄 중가 A90 5G폰, 공식 출시 임박…와이파이연합 인증 보니

삼성전자의 고품질(고퀄) 중가 갤럭시A90 5G폰이 1일(현지시각) 와이파이 연합(Wi-Fi Alliance)의 인증을 받았다. 이는 삼성전자 최초의 비주력 5G 스마트폰 갤럭시 A90 5G가 정식 출시에 한걸음 더 다가섰음을 말해준다.

우선 삼성전자 갤럭시 A90 5G는 스냅드래곤 855 칩셋과 놀랍도록 빠른 초고속 네트워크 속도 같은 주력폰급 하드웨어를 가지게 되겠지만 그럼에도 삼성전자의 실제 주력폰 계열보다 더 낮은 분야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사실 아직 5G 연결을 지원하는 중급 스냅드래곤칩이나 엑시노스 칩이 없다는 사실이 파악되지 않았다면 갤럭시A90 5G에 스냅드래곤 855칩을 사용할지 확신할 수 없었을 것이다.

갤럭시 A90의 다른 사양도 상당히 인상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이 단말기의 특징으로 두드러지는 부분은 45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나 트리플 카메라의 ‘틸트 OIS(떨림방지기능)’라 불리는 기능이 전부지만 이 모든 사양은 갤럭시 A80의 가격표만큼 구매하지 않고는 배겨내기 힘든 가격의 최고급 갤럭시 A시리즈 스마트폰일 것이다.

삼성전자가 언제 갤럭시 A90 5G를 내놓을지 점치기란 쉽지 않다. 앞으로 몇 주 동안 갤럭시탭S6, 갤럭시노트10, 갤럭시폴드 등을 내놓기에도 바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이 올해 초 갤럭시A80 발표 이벤트, 지난해 갤럭시A9 발표를 위해 연 이벤트와 비슷한 갤럭시A90 출시 라이브 이벤트를 열려 한다면 확실한 소식통으로부터 이 단말기 얘기를 들기란 더 힘들 수도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