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라이브민트 등 인도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스위기는 최근 기존 투자자 내스퍼스(Naspers)가 주도하는 7억~7억5000만 달러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할 단계에 있다.
인도 벵갈루루(Bengaluru)에 본사를 둔 스위기는 10억 달러를 조달한 이후 8개월여만에 이같은 투자자금을 다시 조달했다. 스위기는 조달자금 라운드가 마무리되면 회사 평가액이 지난해 6월에 비해 4배로 급상승해 40억 달러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스위기는 지난해 6월에는 2억1000만 달러를 조달해 기업 가치 10억 달러(=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유니콘(unicorn) 지위를 획득했다.
당초 일본 소트프뱅크가 스위기에 투자할 방침이었지만 인도 음식배달시장에서 스위기와 조마토(Zomato)간 우위를 판단할 수 없다며 투자방침을 철회했다.
스위기는 지난 8~12개월간 소도시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해왔으며 올해에만 185개 소도시에 진출했다. 반면 조마토도 300개 도시를 추가하는 등 서비스 확대지역을 늘렸다.
스위기는 스위기스토어, 식료품과 생선 등 신선식료품의 현지배송서비스, 자가용 식사구독을 위한 스위기 데일리 등 상품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신규 서비스 지역에서 설치면적을 확대하고 2개의 새로운 플랫폼인 스위기 스토어와 스위기 데일리를 강화하는 데 사용된다.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인 마켓 리서치 퓨처(Market Research Future)에 따르면 인도 온라인 식품배달시장은 매년 16% 성장해 2023년까지 170억2000만 달러의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