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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강타 2년 전 사생활 폭로 "우주안과 양다리…아주 오랫동안 참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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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강타 2년 전 사생활 폭로 "우주안과 양다리…아주 오랫동안 참 힘들었다"

방송인 오정연(37)이 그룹 HOT 멤버 강타(41)의 2년 전 사생활을  2일 폭로했다. 사진=오정연 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방송인 오정연(37)이 그룹 HOT 멤버 강타(41)의 2년 전 사생활을 2일 폭로했다. 사진=오정연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오정연(37)이 그룹 HOT 멤버 강타(41)의 2년 전 사생활을 폭로했다.

오정연은 2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타와 2년 전 연인이었으나 그가 우주안과 양다리였다고 폭로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강타와 우주안이 나란히 이름을 올린 화면을 캡처한 오정연은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라는 다소 충격적인 글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정연은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된다"라면서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고 적었다.

또한 오정연은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라며 강타와 연인이었던 당시 벌어진 일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오늘 실검에 떠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라며 글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오정연은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도 뻔뻔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마땅하겠지만, 또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수습해서 활동하고 살아가겠지...최소한의 도리가 살아숨쉬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건 진정 헛일일까...?"라는 글로 마무리했다.

오정연은 tvN '인생술집'에서 배우 정유미(36)와 함께 출연, HOT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유미 또한 지난 1일 강타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레이싱 모델 우주안(32)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년 전 강타와 짬질방에서 담은 동영상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강타 측은 "우주안과 이미 헤어졌다"고 밝혔으나 우주안은 1일 저녁 인스타그램에 "2년전 헤어졌으나 최근 강타와 다시 만난다"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서울대학교에서 발레를 전공한 오정연은 2003년 도브 CF로 데뷔했다. 2005년 KBS 아나운서실 32기 아나운서로 2015년까지 활동했다.

오정연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2009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3년 만인 2012년 성격차이를 사유로 합의 이혼했다.

-다음은 오정연 심경글 전문.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된다.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오늘 실검에 떠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도 뻔뻔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마땅하겠지만,

또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수습해서 활동하고 살아가겠지...

최소한의 도리가 살아숨쉬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건 진정 헛일일까...?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