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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정의선 수석부회장, 해외시장 공략 ‘결실’…인도 판매 마힌드라 등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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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정의선 수석부회장, 해외시장 공략 ‘결실’…인도 판매 마힌드라 등 제쳐

7월 SUV 1만6천대 이상 판매…크레타·베뉴·투싼·코나 EV 등 견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올 들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면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지난달 현대차 SUV 판매가 인도에서 업계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사진=정수남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올 들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면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지난달 현대차 SUV 판매가 인도에서 업계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인 올 들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면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지난달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인도에서 업계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라 현지 판매가 좀체 살아나지 않자, 올 들어 중국 대체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일본, 아프리카 등 비주력 시장 개척에 주력했다. 그는 코나에 새로운 트림을 추가하고, 영국 판매를 최근 개시하기도 했다.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도의 온라인 언론사인 비즈니스투데이는 7월 현대차는 SUV 부문에서 모두 1만6234대를 판매해 업계 1위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보도했다.

크레타와 베뉴, 투싼, 코나 전기차(EV)등 새로 출시한 차량과 기존 인기 차량이 선전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현지 기업인 마힌드라는 XUV 500, 스콜피어, 볼레로, 타르 등 7개 모델로 분투했지만 1만6003대로 2위에 머물렀다. 인도 수입 SUV 강자인 일본 스즈키 역시 에르티가, 비트라 브레자, 에스 크로스 등을 앞세웠지만 1만5178대 팔아 3위를 차지했다.

인도의 7월 승용차 판매는 두자릿수의 매출 감소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인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크레타와 함께 소형 SUV 부문에서 높은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 선보인 베뉴 등으로 현지 SUV 부문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현대자동차의 매출은 2조478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884억원)보다 4.2% 감소했다. 내수 매출은 7.1%(4147억 원→4444억 원) 증가했지만, 해외 시장 매출이 6.4%(2조1736억 원→2조344억 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